2021년 2월 23일자로 취임한 이광형 제17대 KAIST 총장은 3월 1일자 부총장 및 처장급 인사를 단행했다. 이를 통하여 인권윤리센터장(처장급)에 신소재공학과 박상희 교수가 임명되었다. 

제4대 인권윤리센터장으로 부임하게 된 박상희 교수는 자타가 공인하는 디스플레이 권위자이며, 초대형 TV 같은 디스플레이를 현실화하는 전자소자 연구에서 세계 선두에 서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. 특히 그가 중점 연구하던 ‘산화물 반도체’가 적용된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(AMOLED)가 2005년에 세계 최초로 등장했고, 이후 유기발광다이오드(OLED)를 쓰는 대형 TV를 만드는 핵심 기술이 됐다. 

한편 신임 박 센터장은 서울대 화학교육과 학사(1983~87)와 석사(87~89)를 마친 후, 미국 피츠버그대학교 화학과에서 박사(92~97)학위를 받고 귀국하여 1998년부터 한국전자통신연구원(ETRI)에서 연구원으로 일했다. 이후 2014년 3월 KAIST 신소재공학과에 부임하여 디스플레이 분야의 선도적 연구와 신진 학자 양성에 힘쓰고 있다.